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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자
 관리자 2015-03-13 17:21:12 | 조회 : 901
제      목  (계간) 아시아 36호 (2015. 봄) -시엠립
계간 ASIA 2015년 봄호 (통권 제36호)
STORYTELLING ASIA—시엠립 Siem Reap

   발행일 2015년 3월 5일
  값 13,000원, 360쪽
  출판사 아시아
  분야 문예 계간지
  ISSN 1975-3500 51

◇책소개
한영 대역으로 발행되는 문예 계간지 《ASIA》 2015 봄호는 시간을 뛰어넘어 앙코르 제국이 가장 찬란했던 시기에 푹 빠져본다. 그리고 그 화려한 유산 뒤에 존재하는 시엠립의 사람들을 만난다. 바이욘의 미소를 닮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순박한 얼굴을 떠올리며, 수백 년 동안 간직해온 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저자소개
천명관, 바지프 술탄르 외 19명

천명관
1964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2003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소설 「프랭크와 나」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고래』로 2004년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고래』 『고령화가족』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2』, 소설집 『유쾌한 하녀 마리사』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가 있다.

바지프 술탄르
1958년 아제르바이잔 퀴르데미르(Kürdemir) 지방 샤세벤(Şahseven)마을에서 태어났다. 대학시절 「향내」라는 첫 단편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소설 『인해(人海)』와 『죽음이라는 잠』을 출판하였다. 작품집으로 『꺼져버린 별빛』 (1988), 『인해』 (1992), 『노예시장』 (1999), 『죽음이라는 잠』 (2002), 『무(無)의 계곡』 (2010)이 있다. 평론가로서도 맹활약을 하고 있으며 『메흐멧 에민 레술자데의 문학세계』 (1993), 『고행길 여행자』 (1996), 『자유의 한계』 (1997), 『아제르바이잔 현대문학』 (1998), 『문학이론』 (2000), 『인생의 주변』 (2004), 『문학평론 교육의 문제』 (2007), 『아제르바이잔 문학 비평』 (2012)등의 평론집이 있다. 1999년부터 아제르바이잔 어문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아제르바이잔 작가 협회, 아제르바이잔언론인 협회 회원이며, 사이프로스-발칸-유라시아 작가협회의 카프카시아 지부 사무총장으로도 활약 중이다. 라디오 방송국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경력을 인정받아 아제르바이잔 언론인협회가 제공하는 하산 베이 제르다비(Hasan bey Zerdabi)상을 수상하였으며, 튀르크 문학에 대한 그의 업적과 노고를 높게 평가 받아 사이프러스, 발칸, 유라시아 작가협회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판사 서평

서규석 교수는 앙코르와트 회랑에 부조된 신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차장섭 교수는 신비로운 유적을 남긴 앙코르의 역사로 안내한다. 저널리스트이자 시인인 홍성식의 시엠립 여행기는 앙코르와트에 대해 다시 쓰는 스토리텔링으로서 현재의 시엠립과 호흡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대문학에 대한 갈증은 네 편의 캄보디아 현대시와 <2014 아시아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인 웹툰이 달래준다. 또한 아시아 문학을 소개하는 지면이 풍성하게 꾸려졌다. 이미 『적절한 균형』을 위시한 델리 3부작을 출간해 소개한 바 있는 인도의 로힌턴 미스트리의 단편 「상서로운 날」, 우리에게 처음 소개되는 아제르바이잔의 단편「역류」, 그리고 몽골 근대문학의 아버지인 데. 나짝도르찌의 단편 「쇼본 사랄」이 자기 문화의 색채를 강렬하게 선보인다.
원로 시인 문정희와 신예 송승언의 시를 시란에 초대했고, 심훈문학상을 받아 작가의 길에 입문한 두 분의 신인작가 이용준, 이음의 묵직한 등단작들도 이번호에 소개한다. 이 계절의 우수 단편을 소개하는 에는 천명관의 단편 「퇴근」이 엄선되었다. 에는 한국문학에 이채로운 탑을 쌓은 임철우 소설가가 초대되었다. 한국 현대사에 노출된 ‘폭력의 맨 얼굴’을 고통의 공명 속에서 작업해낸 작가의 초상은 한국의 작가들을 이해하는 데도 의미 있는 원고라 생각한다.
<백 개의 일본>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호부터 산문을 연재중인 김응교 시인은 이번호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를 통해 일본인들의 범신론적 세계를 흥미롭게 전한다. 서평란은 인도 체류 경험이 풍부한 오수연 소설가가 쿠쉬완트 싱의 『델리』를 읽어주었고, 배리 웰시 교수는 바이링궐 시리즈로 출간된 김재영 단편 『코끼리』를 읽은 소감을 전해주었다. 이번호 <아시아 통신>에는 리비아와 일본에 대한 현장성 높은 보고문이 도착했다.


◇본문 중에서

앙코르와트 회랑의 부조는 화면이 연속성을 지니고 있어서 마치 현대적으로 되살린 영상물을 보는 듯하다. 화면을 근경, 중경, 원경으로 세분하고 수백 명의 동물과 신들, 주요 인물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점 또한 크메르 예술의 극치라 할 수 있다. 그 속에 웅장한 기법으로 종교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왕이 힌두사상의 정점에 있고 힘의 통일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힌두문명을 받아들여 번뜩이는 천재성을 발휘한 앙코르와트,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와 같은 서사시를 사원 벽면에 수놓은 크메르인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지금도 전 세계인의 마음을 끄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서규석_「돌에 갇힌 네 편의 신화」34쪽

그 기막힌 현실을 목도하면서, 나는 소설을 쓰겠노라고 처음으로 결심했다. 내 안에는 할 말이 너무나 많았고, 그것을 토해내지 않으면 당장 미치거나 심장이 터져 죽어버릴 터였다.
적어도 그때 내게 소설이란 그런 의미였다. 이 세상에 가득 찬 침묵의 언어. 발설되지 못한 채 허공을 떠도는 무수한 익명의 육성들. 천지간에 가득한 통곡과 탄식과 신음소리들. 소설쓰기란 그것들을 이야기로 걸러내어 누군가에게 전해주는 일이라고 나는 믿었다.
임철우_「나는 어떻게 쓰는가」115쪽

뜰과 정원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이제 노인에게는 이상하고 낯설게만 느껴졌다. 한밤중에도 뭔가 소곤대며 속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리 때문에 노인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벌떡 일어나 발코니로 나가보았다. 밤의 적막을 가르며 들려오는 이 속삭임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살피며 유심히 귀를 기울여 보았다. 그런데 웬일인지 발코니로 나가기만 하면 소리가 조금씩 사라지다가 결국에는 밤의 적막과 침묵만이 온 몸을 감싸고 마는 것이었다.
바지프 술탄르_「역류」190쪽

요즘 일본 방송에서는 일본과 일본인들을 자화자찬하는, 일명 ‘애국 프로그램’들이 부쩍 늘었다. 일본문화가 해외에서 얼마나 사랑 받고 있으며,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일본문화를 어떻게 만끽하고 있는지, 메이드 인 재팬 물건들이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그 장인정신이 얼마나 대단한지……(중략)
언제부터 일본인들이 이리 뻔뻔스럽게 자기밖에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 버렸을까? 답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그 여파로 현대과학기술의 결정체인 원전이 무너진 날부터다. 한꺼번에 잃어버린 자긍심과 자신감을 되찾으려고 일본인들은 필사적이다. 자기애는 그런 집단 심리의 표출일 것이다.
키라 카나에_「3·11 이후 일본의 초상」313쪽


◇목차


권두언 저 늙은 돌은 무엇을 얘기하는가?
전성태

기획 특집: 시엠립

앙코르의 역사
차장섭

돌에 갇힌 네 편의 신화
서규석

앙코르와트, 핏빛 석양 속을 거닐다
홍성식

익사하는 물메꽃 외 1편
타라리스 고|캄보디아

2014 아시아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왕국의 아이들>
신이현, 김연수



고독의 온도 외 1편
문정희

너는 고통스럽지 않다 외 1편
송승언

ASIA의 작가 임철우

나는 어떻게 쓰는가
임철우

K 픽션 천명관

퇴근
천명관

창작노트
천명관

‘21세기 자본’에 새겨진 조감도―천명관,「퇴근」
정은경

ASIA의 소설

상서로운 날
로힌턴 미스트리|인도

역류
바지프 술탄르|아제르바이잔

쇼본 사랄
데. 나짝도르찌|몽골

백 개의 일본 2

사슴신
김응교

심훈문학상 수상작

붕어찜 레시피
이용준

서평

추한 가면을 쓴 성녀, 델리―쿠쉬완트 싱,『델리』
오수연

김재영의 『코끼리』를 읽고―김재영,『코끼리』
배리 웰시|스코틀랜드

메아리

천하위공의 길을 걸어간 철인鐵人 박태준
이대환

아시아 통신

리비아라는 난제
A. J. 토마스|인도

3·11 이후 일본의 초상
키라 카나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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